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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공룡 디즈니(NYSE:DIS)가 2025년 3편의 마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개봉작이 박스오피스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주요 내용
디즈니의 '백설공주'는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43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2025년 기대작으로 꼽혔던 작품치고는 저조한 성적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4430만 달러를 기록해 글로벌 데뷔 수익이 873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이는 당초 예상했던 1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1937년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이번 작품은 제작 과정에서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일곱 난쟁이 묘사 방식에 대한 팬들의 불만, 주연배우 레이첼 제글러와 갈 가돗의 정치적 발언으로 인한 보이콧 운동 등이 이어졌다. 디즈니는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 공개 행사를 최소화했고, 이 또한 흥행 부진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백설공주'는 디즈니 실사 리메이크 작품 중 국내 개봉 수익이 가장 낮은 기록을 세웠다. 2019년 '덤보'(4500만 달러)를 제외하면, '알라딘', '정글북', '인어공주', '라이온 킹', '미녀와 야수' 등 대부분의 실사 리메이크가 국내에서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IMDb에서 이 영화는 10점 만점에 2.0점이라는 디즈니 대작 중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81.6%가 1점을 준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논란으로 인해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의 평가 폭격 때문일 수 있다.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론가 평점 43%, 관객 평점 74%를 기록했다.
시장 영향
개봉 첫 주 성적이 저조했지만, 디즈니는 장기 흥행을 통해 제작비를 회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최근 디즈니 영화 '무파사'의 사례를 들며, 국내 개봉 수익 3500만 달러로 시작해 최종적으로 2억5200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는 7억16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디즈니는 5월 23일 개봉 예정인 '릴로 앤 스티치' 등 실사 리메이크 작품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2025년 디즈니의 주요 개봉 예정작은 다음과 같다:
올해 디즈니는 이미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 이어 '썬더볼츠'와 '판타스틱 포' 등 총 3편의 마블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브레이브 뉴 월드'는 국내에서 1억9200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 4억8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지만, 마블 작품으로서는 다소 저조한 성적이다.
3편의 마블 영화와 '주토피아 2', '아바타 3' 등 대작들이 예정되어 있어 2025년은 디즈니의 기대작이 가장 많은 해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브레이브 뉴 월드'와 '백설공주'의 부진으로 남은 라인업의 성공이 더욱 중요해졌다.
주가 동향
디즈니 주가는 월요일 99.88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83.91달러에서 123.74달러다. 2025년 들어 주가는 1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