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숏 투자자들 `마진 축소·할인 확대` 지적...샌디에이고 판매 35% 급감

고든 존슨과 짐 채노스가 테슬라(NASDAQ:TSLA)의 실적과 시장 지위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주요 내용

GLJ리서치의 고든 존슨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테슬라의 재무지표 악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존슨은 "테슬라의 마진이 붕괴하고 있다"며 중국,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잦은 할인과 함께 브랜드 가치와 시장점유율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존슨의 분석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5년 예상 조정 주당순이익 기준 127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매그니피센트 세븐 기술주들의 평균 32배와 비교된다. 그는 테슬라가 매출의 약 90%를 자동차 판매에서 얻고 있어 실질적인 기술주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숏셀러 채노스는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테슬라 판매가 연초 대비 35% 감소했다고 지적하며 우려를 더했다. 이는 S&P 모빌리티가 추정한 11% 판매 감소보다 훨씬 큰 폭이다.

시장 영향

폭스비즈니스의 수석 특파원 찰스 가스파리노와 존슨의 논쟁은 테슬라가 직면한 도전과제를 더욱 부각시켰다. 존슨은 2022년 이후 테슬라 주가가 30.4% 하락한 반면 S&P 500은 같은 기간 20.2%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전략적 방향과 재무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2025년 1분기 인도 실적 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가는 이날 11.93% 상승한 278.39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추가로 1.4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