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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관세에 대해 다소 누그러진 발언을 하고 있지만, 골드만삭스는 4월 2일 투자자들이 예상치 못한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의 알렉 필립스 이코노미스트는 화요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의 협상 전략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적용했던 것처럼 초기에 높은 관세율을 제시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이는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필립스에 따르면 실제 관세율이 투자자들의 예상을 크게 웃돌아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상호 관세가 시장 충격 요인되나
최근 언론 보도에서 더 좁고 구체적인 접근이 시사됐음에도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에게 '부정적 충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은행이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상호 관세율이 평균 9%포인트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필립스는 보고서에서 "초기 제안 관세율이 설문조사 결과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치의 2배에 가까울 수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팀이 15~20% 범위의 관세율을 제안한 뒤 나중에 완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초기 접근은 과거 행태와 유사할 수 있다. 2018년 트럼프 행정부는 처음에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동맹국들에 대해서는 완화했다.
백악관이 새로운 관세가 협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이러한 전술이 다시 사용될 수 있다.
필립스는 행정부가 초기에 더 높은 관세율을 제안할 수 있으며, 이는 최종 결과를 반영하지 않을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월요일 "많은 국가들에 관세 면제를 줄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선 발언을 했지만, 동시에 "그들이 우리에게 부과한 관세가 너무 높아서 그만큼 부과하기가 부끄러울 정도지만, 상당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발언으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회복되면서 채권과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했다. SPDR S&P 500 ETF Trust는 1.8% 상승했고, 기술주가 주도한 상승세 속에서 Invesco QQQ Trust는 2% 상승했다.
상호 관세 계산법의 내용
미국 무역대표부에 따르면 현재 19개국이 상호 관세 체계 검토 대상이다. 이들 국가는 미국 수입의 91%를 차지하며, 이 중 15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수입의 87%를 차지한다.
골드만삭스는 새로운 상호 관세 공식이 수입 관세 격차, 비관세 장벽, 환율 불균형, 외국의 조세 구조 등 네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은행은 미국과 다른 국가 간의 관세 격차가 1.3%포인트이며, 규제 장벽이나 지적재산권 제한과 같은 비관세 조치는 외부 연구를 기반으로 평균 6%포인트를 추가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여기에 행정부는 부가가치세와 환율 절하와 같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요소들을 포함시킬 수 있다. 트럼프는 대부분의 경제에서 표준적인 재정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부가가치세가 불공정하다고 반복적으로 지적해왔다. 한편 환율 불균형은 수치화하기 어렵지만, 행정부는 추가 관세율 인상을 정당화하기 위해 기준치를 사용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모든 요소가 포함될 경우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현재 3%포인트 수준에서 1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관세가 15%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