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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져들고 있다. JP모건의 스티븐 팔라시오 애널리스트는 이제 경기침체가 올 것인지가 아니라 얼마나 깊어질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팔라시오 애널리스트는 '경제 모멘텀 약화, 민간소비 감소, 제조업 부진으로 경기침체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JP모건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연율로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0.5% 성장 전망에서 크게 하향 조정된 것이다. 4분기 GDP가 2.5% 감소한 데 이어 연간으로는 0.2% 역성장이 예상된다.
JP모건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멕시코의 GDP 대용지표는 1월에 0.2% 하락했으며, 이는 12월의 1.1% 월간 하락에 이은 것이다.
팔라시오는 '연초부터 모멘텀이 이미 약했다'며 1월 GDP 수준은 1분기에 연율 3.1%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12월에 이미 0.8% 감소했던 서비스 부문은 1월에도 정체 상태를 보이며 성장 전망 악화를 재확인했다.
팔라시오는 멕시코의 경제 성장 동력이 크게 변화했다고 지적했다.
'여러 분기 동안 내수가 단독으로 성장을 주도했으며, 이는 주로 민간소비와 투자에 의해 견인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투자가 먼저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어서 고용 창출 둔화로 민간소비도 압박을 받고 있다. 제조업 생산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며 대외 수요도 이러한 약세를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
경제 성장이 악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3.56%로 하락했으며,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도 마침내 5% 아래로 떨어졌다. 팔라시오는 '경기 약세의 하방 압력이 비교역재 가격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택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으며, 비관광 서비스도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JP모건은 멕시코 중앙은행(방시코)이 더욱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취할 것으로 전망했다. 팔라시오는 '최소한 다음 두 차례 회의에서 연속 50bp 금리 인하가 유력하다'며 추가 완화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연말 기준금리를 7.5%로 전망하고 있으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멕시코의 경기 하강이 가속화되고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페소화와 현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멕시코 기업들의 실적을 추종하는 아이쉐어즈 MSCI 멕시코 ETF(NYSE:EWW)는 JP모건의 예상대로 GDP가 급격히 위축될 경우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그루포 빔보와 월마트의 멕시코 법인인 월마트 데 멕시코 이 센트로아메리카와 같이 내수 의존도가 높은 멕시코 기업들은 소비 약화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보고서에서 글로벌 무역전쟁이 멕시코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멕시코 경제가 성장에서 위축으로 전환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에 맞춰 전략을 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