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심혈관 치료제 개발 위해 헝루이제약과 17.7억달러 규모 계약

머크(Merck & Co Inc, NYSE:MRK)와 장쑤 헝루이제약(Jiangsu Hengrui Pharmaceuticals)이 화요일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현재 중국에서 2상 임상시험 중인 경구용 지질단백질(a)(Lipoprotein(a), Lp(a)) 저해제 'HRS-5346'에 대한 것이다.

지질단백질(a)는 간에서 생성되어 혈액 내 콜레스테롤, 지방, 단백질을 운반하는 지질단백질의 일종이다.

Lp(a)는 혈관벽에 축적되어 LDL 콜레스테롤과 유사한 동맥경화성 플라크를 형성할 수 있다. 이러한 플라크는 주요 장기로의 혈류를 제한하여 심장마비, 뇌졸중 및 기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계약에 따르면 헝루이제약은 머크에 중화권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RS-5346을 개발, 제조 및 상용화할 수 있는 독점권을 부여했다.

헝루이제약은 계약금으로 2억 달러를 받게 되며, 개발, 규제 및 상업화 관련 마일스톤 달성 시 최대 17.7억 달러의 마일스톤 대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HRS-5346이 승인될 경우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도 받게 된다.

거래는 2025년 2분기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머크는 거래 종료 분기에 GAAP 및 비GAAP 실적에 주당 약 0.06달러에 해당하는 2억 달러의 세전 비용을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