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월마트, 소비자신뢰 하락에 하루만에 시가총액 220억달러 증발

2025-03-27 17:05:51
월마트, 소비자신뢰 하락에 하루만에 시가총액 220억달러 증발

월마트(NYSE:WMT)가 소비자신뢰 지표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220억달러 급감했다.


주요 내용


화요일 종가 기준 월마트 주가는 3.1% 하락해 시가총액이 약 6800억달러로 떨어졌다. 이는 같은 날 엔비디아(NASDAQ:NVDA)가 기록한 170억달러의 시가총액 감소를 넘어서는 최대 규모의 하락이다.


이번 하락은 컨퍼런스보드의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월간 보고서와 맞물린다.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2.9포인트로 2021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소비자들의 단기 소득, 사업, 노동시장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도 65.2로 1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경기침체 신호로 여겨지는 80포인트 임계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는 지난 2월 고객들이 '스트레스성 소비행태'를 보이며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관세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관리해온 사안이며 계속해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차분한 입장을 보였다.


코메리카 은행의 빌 애덤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신뢰 하락의 원인으로 "해고 관련 뉴스, 주식시장 하락, 관세에 대한 우려"를 지목했다.


시장 영향


미국의 소비자신뢰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소비자신뢰지수는 2022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 주식시장 변동성,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월마트의 중국 사업이 압박을 받고 있어 미국 소비자들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월마트 대변인은 "수백만 고객을 위한 우리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공급업체들과 대화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 불확실한 시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안츠생명의 소비자 인사이트 부문 부사장인 켈리 라빈은 "장기 전략이 없다면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구매력을 잠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벤징가의 자체 평가에 따르면 월마트는 모멘텀 지수 86.91%, 성장 지수 54.55%를 기록하고 있다.


수요일 월마트 주가는 0.53% 상승한 85.21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한 달간 주가는 11% 이상 하락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