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투자 코어위브, IPO 공모가 40달러로 기대치 하회

AI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코어위브가 당초 예상 범위인 47~55달러를 하회하는 주당 40달러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주요 내용

이번 공모는 총 3,750만주 규모로, 코어위브가 3,659만주를 발행하고 기존 주주들이 91만주를 매각한다. 인수단에는 초과배정 옵션으로 추가 563만주를 30일간 매수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됐다.

코어위브는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서 'CRVW' 티커로 거래될 예정이다. 이번 IPO는 골드만삭스(NYSE:GS), 모건스탠리(NYSE:MS), JP모건(NYSE:JPM)이 주관사로 참여한다. 거래는 3월 28일 시작되며 공모는 3월 31일 종료될 예정이다.

AI 특화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인 코어위브는 2024년 매출이 19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737% 성장했다. 그러나 2024년 순손실 8억6,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여전히 수익성 확보에는 실패했다.

코어위브의 성공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은 오픈AI, 메타(NASDAQ:META),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엔비디아(NASDAQ:NVDA)와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고객 기반이다.

시장 영향

마이크로소프트가 2024년 코어위브 매출의 62%를 차지하며 매출 집중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코어위브는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의 계약 매출 비중이 50%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어위브의 AI 클라우드 인프라에 GPU를 공급하는 엔비디아는 IPO 이전 5.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모 이후 이 비중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공모가 기준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앵커 투자를 약속했으며, 오픈AI는 IPO 이후 사모 투자를 통해 3억5,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코어위브는 현재 32개의 데이터센터에서 25만개 이상의 GPU를 AI 워크로드에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인프라 확장, 기업 고객 확대, 해외 진출을 통해 급증하는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는 주요 AI 하이퍼스케일러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