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 지메일·MS365와 이메일 시장 경쟁 위해 썬더메일·프로 기능 출시

모질라가 이메일 클라이언트 썬더버드를 종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 산하 구글의 지메일과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의 구독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직접 경쟁하기 위해 썬더메일과 썬더버드 프로를 출시했다.

주요 내용
모질라는 수요일 썬더버드 프로의 전면 개편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캘린더 링크 공유를 위한 일정 관리 도구인 썬더버드 어포인트먼트, 중단됐던 파이어폭스 센드를 부활시킨 썬더버드 센드, 플라워 AI와 협력 개발한 AI 기반 작문 지원 도구인 썬더버드 어시스트가 포함된다.

썬더버드 프로는 기존 서비스와 달리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로컬 AI 처리 방식을 강조한다.

모질라는 또한 오픈소스 스톨워트 스택을 사용하는 썬더메일을 출시하며, 사용자들은 이메일 호스팅을 위해 thundermail.com과 tb.pro 도메인 중 선택할 수 있다.

썬더버드 제품 총괄 책임자인 라이언 사이프스는 "thundermail.com에서 베타 대기자 명단 가입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요금제 정책
모질라는 초기에 이러한 서비스, 특히 저장 공간이 많이 필요한 썬더버드 센드와 같은 기능에 대해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일부 기여자들에게는 무료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안정적인 사용자 기반이 확보되면 저장 용량 제한 등이 있는 무료 요금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시장 영향
썬더버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용자가 감소하고 있다. 월간 활성 설치 수가 2020년 1,770만 건에서 2025년 1,620만 건으로 줄었다.

모질라는 썬더메일과 새로운 유료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투명성,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중요시하는 사용자들을 유치하고자 한다.

사이프스는 "썬더버드는 지메일과 오피스365와 같은 클라이언트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풍부한 생태계에 매일 사용자를 잃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이를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100% 오픈소스이며 자유를 존중하는 대안 생태계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