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TV 자막·더빙 옵션 대폭 강화

넷플릭스(NASDAQ:NFLX)가 글로벌 시청자들의 시청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을 수요일 도입했다.

이 스트리밍 플랫폼은 이제 TV로 시청할 때 모든 콘텐츠에 대해 제공되는 전체 언어 목록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개선으로 넷플릭스의 TV 스트리밍 기능이 이미 다양한 언어 옵션을 제공하고 있던 모바일과 웹 플랫폼 수준으로 향상됐다.

비영어 콘텐츠가 전체 시청률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이번 업데이트는 접근성을 개선하고 다국어 시청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됐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한국), 베를린(스페인), 뤼팽(프랑스), 아카데미상 수상작 서부전선 이상 없다(독일) 등 30개 이상의 언어로 된 TV 시리즈와 영화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 언어 선택 기능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이 자막과 더빙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넷플릭스는 많은 구독자들이 맞춤형 자막과 PC에서 이용 가능한 '언어별 탐색' 도구를 활용해 외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시청자들이 오디오와 자막 언어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다국어 학습을 더욱 지원한다.

또한 넷플릭스는 2월 멕시코 시청각 산업 발전을 위해 10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단행하며 현지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고 있다.

JP모건의 더그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넷플릭스가 가구당 하루 평균 2시간이라는 높은 사용자 참여율과 비용 효율성, 풍부한 콘텐츠 제공으로 거시경제적 압박에도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가 동향: 넷플릭스 주식은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2.58% 하락한 911.4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