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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새롭게 발표한 글로벌 관세 정책이 이미 투자 심리를 재편하고 있으며,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에 걸쳐 급격한 조정을 촉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화폐들이 초기에는 어느 정도 회복력을 보였으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광범위한 거시경제 충격에 노출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4월 2일 연설에서 기본 세율 10%에서 시작해 4월 9일까지 최대 50%까지 확대되는 '상호 관세'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이는 금융시장에 즉각적인 변동성을 야기했다.
비트코인(CRYPTO: BTC)은 8만2000달러 선 아래로 하락했으며, 미국 주식 선물과 글로벌 ETF도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는 이번 조치를 글로벌 무역 역학관계 재조정을 위한 '경제적 독립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21쉐어스의 암호화폐 투자 전문가 데이비드 에르난데스는 이번 관세 조치로 미국 무역정책에 대한 일부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새로운 우려가 제기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은 명확성을 선호하며, 이제 범위가 확실해졌으니 기관들이 매수에 나설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발표는 주식과 암호화폐 모두를 흔들었다. 비트코인은 8만2000달러 주요 지지선 위에서 버텼지만 전반적인 위험회피 압력을 피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유니티 월렛의 제임스 톨레다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암호화폐도 이번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했다고 관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주간 기준 4.9% 하락해 8만2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불안정성 초기 단계에서 디지털 자산이 안전자산보다는 기술주처럼 움직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톨레다노는 만약 상황이 장기적인 경제 대치 국면으로 확대된다면 암호화폐가 새로운 매력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 안전자산 지위를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법정화폐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비트코인이 분리되어 움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XBTO의 하비에르 로드리게스-알라콘 최고커머셜책임자(CCO)도 이 견해에 동의하며, 높은 변동성 시기에 비트코인과 전통 시장 간의 상관관계를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정책 충격 시에는 위험자산처럼 거래된다. 이는 장기적 잠재력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헤지 수단이라는 서사는 아직 성숙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이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더 널리 받아들여지면서, 향후 시장 혼란기에는 암호화폐가 다르게 반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번 매도세는 암호화폐가 여전히 전통 금융을 움직이는 것과 동일한 심리 주도적 역학관계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러한 역풍에도 불구하고, 에르난데스는 비트코인 ETF로의 기관 자금 유입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 일부 투자자들이 이번 하락을 진입 시점으로 보고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 반응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국경 없는 매력을 부각시킨다'고 그는 말했다.
중국, 한국, 멕시코를 포함한 주요 미국 교역 파트너들이 향후 며칠 내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문가들은 암호화폐를 포함한 모든 자산군에서 추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