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우주사업부 신설하고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 박차

혼다자동차(NYSE:HMC)가 2024년 말 미국 혼다 산하에 우주개발사업부를 신설하며 기술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결정은 미국 항공우주 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우주 혁신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한 회사의 우주 관련 기술 투자 확대를 의미한다.

2023년 우주전략사무소를 설립한 혼다 R&D가 연구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이 계획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팀은 공동으로 혼다의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달 표면에서의 미래 탐사와 지속 가능한 활동 지원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혼다의 우주 프로젝트의 핵심은 우주에서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도록 설계된 고차압 수전해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내구성과 최소한의 유지보수를 우선시하여 달 탐사 임무에 이상적이다. 혼다는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이 기술의 무중력 상태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ISS 임무 수행을 위해 혼다는 미국의 우주기업 시에라 스페이스와 텍마스터스와 협력하고 있다. 시에라 스페이스는 드림체이서 우주선을 이용한 ISS 운송을 담당하는 임무 통합자 역할을 맡고, 텍마스터스는 우주에서 시스템의 기술적 감독을 담당하게 된다.

혼다는 이 전해 시스템이 달에서의 생명 유지를 위한 광범위한 순환형 재생에너지 플랫폼의 일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생연료전지 시스템은 달의 낮 동안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한다.

밤에는 수소를 산소와 재결합시켜 전기를 생산하며, 이때 부산물로는 물만 생성된다. 이 물은 재사용되어 지구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유사한 자급자족 에너지 순환을 만들어낸다.

혼다는 1959년 아메리칸 혼다 모터를 설립하며 미국 진출을 시작했다.

현재 미국 전역에 3만 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혼다와 아큐라 차량, 혼다 전력 장비, 파워스포츠 및 해양 제품, 그리고 첨단 혼다젯 경항공기의 설계, 생산, 판매 및 서비스에 기여하고 있다.

주가 동향: HMC 주식은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5.14% 하락한 24.9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