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의 주가가 금요일 오후 7.5% 급락한 34.4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보복관세 발표가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자산 기준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번 무역갈등 심화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관세 인상은 경제성장 둔화, 기업대출 감소, 소비 위축이라는 은행 수익의 3대 핵심 축을 위협하고 있다.
주가 하락 요인
대출과 모기지 이자수익이 주요 수익원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관세 부과로 인한 인플레이션 발생과 경제활동 둔화에 대한 우려에 직면해 있다.
기업들이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해 사업 확장을 주저하게 되면 기업 대출 수요가 약화되어 은행의 대출 사업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또한 합병, 인수, 자본시장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투자은행 부문도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증권사 플랫폼을 통해 주식이나 부분주를 직접 매수하는 것 외에도, 해당 주식을 보유한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거나 401(k) 전략의 일환으로 뮤추얼펀드 등을 통해 간접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금융 섹터에 속해 있다. ETF는 해당 섹터의 트렌드에 노출될 수 있도록 유동성이 높은 대형 기업들의 주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BAC의 52주 최고가는 48.08달러, 52주 최저가는 33.6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