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고조되면서 주요 암호화폐들이 추가 하락세를 보였다.
| 암호화폐 | 등락률 | 가격 (미 동부시간 오후 8시 30분 기준) |
| 비트코인 (CRYPTO: BTC) | -3.32% | 76,504.63달러 |
| 이더리움 (CRYPTO: ETH) | -5.16% | 1,469.57달러 |
| 도지코인 (CRYPTO: DOGE) | -4.11% | 0.1427달러 |
주요 내용
비트코인은 장 초반 8만 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며 야간에는 7만6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더리움도 단기 상승세가 꺾이며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의 일중 최저가는 1,427.0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62.7%까지 확대된 반면,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은 1년 전의 절반 수준인 7.2%로 축소됐다.
이번 하락으로 2억71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다만 바이낸스의 BTC/USDT 페어에서 비트코인이 8만 달러로 반등할 경우 9억5000만 달러 이상의 숏포지션이 청산될 위험에 처해있다.
비트코인 오픈인터레스트는 지난 24시간 동안 2.08% 감소했으며, 비트코인이 8만7000달러를 돌파했던 3월 말 대비 16% 이상 감소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롱숏비율이 지난 24시간 동안 급격히 하락해 대다수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크립토 공포탐욕지수에 따르면 현재 시장 심리는 '극도의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상위 상승종목 (24시간)
| 암호화폐 | 등락률 | 가격 (미 동부시간 오후 10시 기준) |
| 코어 (CORE) | 10.18% | 0.4643달러 |
| 쿠코인토큰 (KCS) | 3.91% | 9.22달러 |
| 지캐시 (ZEC) | 2.32% | 35.43달러 |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0.11% 하락한 2조4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104%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주식시장 반등세도 꺾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20.01포인트(0.84%) 하락한 37,645.59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57% 하락한 4,982.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5% 급락한 15,267.91에 마감했다.
이러한 하락은 백악관이 자정 이후 트럼프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104% 보복 관세 발효를 확인한 후 발생했다.
전문가 의견
암호화폐 결제회사 B2BINPAY는 벤징가와 공유한 보고서에서 "최근 시행된 관세 정책이 글로벌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고,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이전 모멘텀을 유지하는데 중요했던 8만1500-8만2000달러 수준 아래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B2BINPAY는 JPM이 비트코인의 '디지털 골드' 서사가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금값도 최고점에서 후퇴하면서 이러한 주장이 금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유명 온체인 분석업체 센티먼트는 알트코인의 '기회 구간'에 주목했다.
센티먼트는 "관세가 암호화폐 섹터에 혼란을 야기했지만, MVRV 다이버전스 모델은 자산들이 충분한 실현 손실을 기록해 저점 매수가 정당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글로벌 관세 해결책이 마련되면 암호화폐는 매우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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