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주가조작 의혹 제기하며 주가 상승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나스닥: DJT)이 주가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연방 규제당국에 민원을 제출한 후 목요일 주가가 상승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이 민원은 이상 거래 패턴과 해외 헤지펀드의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 공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목요일 서한에서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는 영국 기반 헤지펀드 큐브 리서치앤테크놀로지스가 독일 당국에 DJT 주식에 대해 약 600만주 규모의 공매도 포지션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러한 거래의 시기와 실행에 대한 투명성 부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는 큐브의 공시에도 불구하고 DJT 주식의 공매도 잔고가 수요일 기준 약 1100만주 수준에서 크게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미국 거래소나 규제당국 중 어느 곳도 큐브가 공시한 포지션과 관련된 거래를 언제 실행했는지, 심지어 실제로 실행했는지조차 확인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이러한 불명확성과 함께 2024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DJT가 나스닥의 레귤레이션 SHO 임계치 리스트에 지속적으로 포함된 점이 불법적인 무차입 공매도의 존재를 시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민원은 FINRA,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에도 검토를 위해 전달됐다.

회사는 "이 의심스러운 거래를 즉시 조사하고 조사 결과를 TMTG와 관련 민형사 당국에 보고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미국 시장이 청렴성을 가지고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제3세계 카지노"와 같은 상황을 경계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DJT 주식은 지난 1년간 21% 이상 하락했다.

주가 동향: DJT 주식은 목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11% 상승한 21.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