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립부 탄 신임 CEO 주도로 전체 인력 20% 이상 감축 추진

인텔(Intel Corporation, NASDAQ:INTC)이 립부 탄 신임 CEO 체제에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전체 인력의 20% 이상을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
블룸버그는 화요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인력 감축이 관료주의를 줄이고 엔지니어링 우수성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신임 CEO로 취임한 립부 탄의 첫 대규모 구조조정이 될 이번 개편은, 작년 발표된 1만5000명 감원 계획에 이은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텔의 직원 수는 작년 말 기준 10만8900명이었다.

인텔 측은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시장 영향
지난주 로이터통신은 인텔 내부 메모를 인용해 립부 탄이 데이터센터, AI, PC칩 사업부가 직접 보고하는 체제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탄 CEO는 메모에서 "조직의 복잡성과 관료주의적 프로세스가 우리에게 필요한 혁신 문화를 서서히 질식시켜왔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의사결정에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육성될 여지나 자원을 얻지 못하며, 불필요한 부서 간 장벽이 효율적인 실행을 저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목요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인텔 주가는 화요일 3.56% 상승한 19.51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2% 추가 상승해 19.90달러를 기록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가는 3.5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