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엔비디아·AMD, 중국 매출 15% 美정부 납부 충격...인텔도 대상될 수도

2025-08-14 08:00:00
엔비디아·AMD, 중국 매출 15% 美정부 납부 충격...인텔도 대상될 수도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향 반도체 수출허가를 받는 조건으로 중국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정부가 갑자기 개인 사업 수익의 일부를 요구하는 것과 같은 전례 없는 조치다.


이번 합의는 반도체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두 기업과 함께 다음 대상이 될 수 있는 인텔에 대한 투자 위험과 기회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엔비디아(NASDAQ:NVDA) | AI 공룡의 값비싼 타협


현재 AI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용으로 설계된 H20 칩으로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회계연도 중국 매출은 170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했다. 15% 수익 공유는 H20 판매의 총이익률을 5-15%p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되지만, 2분기에만 80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한 판매 중단을 피하기 위해서는 감수할 만한 비용으로 평가된다. 젠슨 황 CEO가 최근 트럼프와 만나 이번 합의를 성사시켰다.


이번 합의는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래스곤 애널리스트는 이를 '미끄러운 경사길'이라 표현하며, 중국이 화웨이 같은 자국 기업에 더 의존하게 될 경우 엔비디아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엔비디아의 AI 시장 지배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AMD(NASDAQ:AMD) | 도전자의 신중한 행보


AMD에게 중국은 62억 달러, 즉 2024년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중국 시장용 MI308 칩도 수출허가를 위해 15%의 매출세가 부과된다. 이번 합의로 AMD는 올해 예상되는 15억 달러의 매출 손실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리사 수 CEO 팀은 AI 성장에 베팅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고성능 워크로드용 헬리오스 랙 시스템에 주목하고 있다.


메타가 AMD의 칩렛 로드맵을 인정한 것은 기업 시장에서의 성과를 보여준다. 그러나 미국이 규제를 강화하거나 중국이 자국 칩으로 전환할 경우 AMD의 노출도가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인텔(NASDAQ:INTC) | 다음 타자


인텔은 아직 이 수익공유 합의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다음 대상이 될 수 있다. 립부 탄 CEO는 어제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 이는 트럼프가 그를 '중국과의 관계'로 인해 '매우 이해상충적'이라고 비판한 후 이뤄진 중요한 회동이었다.


인텔은 이 만남을 '솔직하고 건설적'이었다고 설명했으며,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도 참석했다. 트럼프는 이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탄의 '놀라운 이야기'를 칭찬했다. 인텔 주가는 이 소식에 상승했지만, 미국이 반도체 기업들에게 국익 부합을 요구하면서 수익공유 의무화 위험이 존재한다.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시대


이번 수익공유 합의는 엔비디아, AMD, 그리고 잠재적으로 인텔에게 국가안보와 경제적 압박이 결합된 새로운 도전이다. 엔비디아는 재정적 여력으로 이를 감당할 수 있지만, AMD는 중국 의존도가 높아 더 취약할 수 있다. 인텔의 최근 트럼프와의 만남은 일부 우려를 해소했지만, 정책적 압박 속에서 회복이 여전히 불안정하다.


퀄컴이나 브로드컴 같은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중국의 반도체 시장이 2030년까지 3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해관계가 매우 크다. 마벨테크놀로지와 같이 중국 노출도가 낮은 소규모 업체들은 영향이 적을 수 있지만, AI나 5G 관련 기업들은 다음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