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5월 연휴 한시 특별할인 이벤트](https://img.wownet.co.kr/banner/202504/2025043082721762a73c4b0d9da349268af4fb4f.jpg)
세계 최대 광산기업 BHP그룹(NYSE:BHP)이 마이크 헨리 CEO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경영권 승계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내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사회가 곧 승계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 초 경영권 이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에 공유된 회사 내부 정보에 따르면, 3명의 후보가 승계 과정의 선두에 있다.
현재 BHP의 호주 사업을 총괄하는 제럴딘 슬래터리는 우드사이드와의 합병 이전 석유·가스 부문을 관리했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BHP에 합류한 전직 은행가 출신 반디타 판트 CFO는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또한 미주 지역 구리 사업의 성공을 이끈 상업 부문 책임자 라그나 우드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슬래터리나 판트가 선임될 경우 BHP 140년 역사상 첫 여성 CEO가 탄생하게 된다.
헨리는 2020년 1월 7년간 BHP의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한 앤드류 매켄지의 뒤를 이어 CEO에 취임했다. 따라서 헨리의 6년 임기는 전임자의 재임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30년 경력의 BHP 베테랑인 헨리는 이전에 호주 광물 부문을 이끌었으며, 운영, 마케팅, 기술 분야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그의 리더십 하에서 우드사이드와의 합병을 통한 석유 사업 철수, BHP의 이중상장 구조 단순화, 캐나다 대형 잰슨 칼륨 프로젝트 승인 등 주요 성과가 있었다.
하지만 앵글로 아메리칸에 대한 490억 달러 규모의 인수 시도가 복잡성을 이유로 거절되며 실패로 끝난 것은 그의 가장 대담했던 시도였다. 이는 BHP의 구리 사업 성장 전략에 타격을 주었고, 경영진은 룬딘과의 합작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헨리의 후임자는 기회와 도전과제를 동시에 물려받게 된다. 회사는 구리와 칼륨 같은 미래 핵심 원자재 확대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한편, 철광석을 핵심 사업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광산 자본지출이 막대한 데다, 약 200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어 이미 부채 목표치의 상한선에 근접해 있다.
2024년 2억9천만톤을 생산한 철광석 사업은 특히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공급과잉 우려와 중국 수요 약화로 2025년 말 철광석 가격이 톤당 84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BMI는 공급과잉이 10년대 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주가 동향: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BHP 주가는 3.06% 상승한 49.1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