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 관세 인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주요 암호화폐가 수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 등락률 | 가격 (미 동부시간 오후 8시 45분 기준) |
비트코인(CRYPTO: BTC) | +0.47% | 93,643.53달러 |
이더리움(CRYPTO: ETH) | +2.38% | 1,792.14달러 |
도지코인(CRYPTO: DOGE) | -2.57% | 0.1785달러 |
주요 내용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만4000달러를 돌파한 후 9만3000달러대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4월 6일 이후 처음으로 1800달러를 넘어섰다.
도지코인은 이번 주 초반 급등세를 보인 후 소폭 하락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3억51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1억9000만 달러가 공매도 포지션이었다.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에 도달할 경우 2억8900만 달러 규모의 숏포지션이 청산 위험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전일 두 자릿수 증가에 이어 지난 24시간 동안 0.15% 소폭 상승했다.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의 62% 이상이 비트코인에 대해 공매도를 취하고 있어, 공매도 베팅이 매수 포지션을 압도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탐욕' 구간을 유지하며 매수세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상위 상승종목 (24시간)
암호화폐 | 등락률 | 가격 (미 동부시간 오후 8시 45분 기준) |
오피셜 트럼프(TRUMP) | +41.26% | 13.03달러 |
오닉스코인(XCN) | +12.85% | 0.02103달러 |
재스미코인(JASMY) | +9.66% | 0.01683달러 |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0.11% 소폭 상승한 2조9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요일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19.59포인트(1.07%) 상승한 39,606.57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67% 상승한 5,375.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50% 급등한 16,708.05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는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145%인 중국 관세율을 50~65%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힘입었다.
트럼프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대해 해임 의사가 없다고 톤을 바꾼 것도 시장 심리를 개선시켰다.
시장 분석
암호화폐 결제회사 B2BINPAY는 벤징가에 보낸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현재 강세 구도를 보이고 있지만 경계 신호도 있다"고 밝혔다.
분석팀은 "비트코인 시장 지배율이 64.30%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는 비트코인이 조금만 하락해도 알트코인 시장이 더 큰 폭의 하락을 겪을 수 있다는 의미다. 현 상황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며, 마치 얇은 얼음 위를 걷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캐피탈은 이더리움이 '역사적 수요 구간'을 지지선으로 테스트하며 "강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차트 분석가는 "이 수준에서 지속적인 안정성 확보가 반등의 기반을 다지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