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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금값이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하면서 코스트코의 금괴 판매 코너가 '보물찾기' 장소로 변모했다. 일부 회원들은 신용카드 혜택을 활용해 금괴 구매에서 수익을 거두고 있다.
주요 내용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한 초보 수집가는 올해 1월부터 코스트코에서만 3만달러 이상을 금괴와 주화 구매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스트코가 금 투자의 관문이 됐다"면서도 "최근 급격한 가격 상승세에 베테랑 투자자들도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값은 앞으로 상황이 얼마나 나빠질지를 보여주는 척도"라고 덧붙였다.
코스트코는 온라인과 일부 매장에서 100그램과 1온스 금괴를 판매하고 있다. 화요일에는 마진폭이 매우 낮아 코스트코 시티카드로 결제하는 이그제큐티브 회원들은 1-2%의 캐시백 혜택을 받아 실제로 현금보다 저렴하게 금을 구매할 수 있었다.
코스트코는 귀금속에 대해 반품 불가 정책을 적용하고 있으며, 실시간 가격을 적용하는 금괴 거래소와 달리 하루에 1-2회만 가격을 조정한다. 한 레딧 사용자는 "현물 가격과 비교해 하루나 이틀 정도 지연되는 가격 책정으로 인해 금값이 급등했을 때 구매자들에게 유리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트코는 금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지만, 경영진은 금괴가 전자상거래 성장의 핵심 동력이며 재고가 "몇 시간 만에 매진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매장 관리자는 "매장에 10-20개의 금괴가 입고되면 며칠 만에 모두 팔린다"며 "가격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사고 싶은 사람들이 구매한다"고 전했다.
시장 영향
2025년 들어 금값은 연초 대비 25% 이상 급등했으며, 이번 주 초에는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했다. 연준 독립성 우려, 관세 위협, 경기침체 우려 속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린 결과다. 그러나 FXTM의 애널리스트 루크만 오투누가는 금이 현재 "과매수" 상태라고 지적하며, 기술적 신호가 조정 국면을 암시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강세장 세력이 3,500달러 선에서 일간 종가 마감을 확보하고 다음 목표인 3,600달러를 노리지 않는 한, 3,350달러, 3,200달러, 심지어 3,14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급등으로 SPDR 골드 트러스트(NYSE:GLD)도 동반 상승했지만, 금값이 하락할 경우 영업 레버리지로 인해 금광주가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매파적인 연준과 강세를 보이는 달러에도 불구하고 금의 매력이 감소하지 않은 것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GLD의 모멘텀에 편승한 투자자들은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섣불리 가정하기 전에 조정 신호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