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도지코인 하락세...윌리 우 `모든 하락은 매수 기회, BTC 사상 최고가 노린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1.04% 감소한 2조9300억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BTC)의 시장 지배력은 전일 대비 0.01% 하락한 63.39%를 기록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9만7249명의 트레이더가 1억7613만달러 규모의 청산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4.62% 감소한 117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청산 규모는 2.59% 증가한 1억7592만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54를 기록하며 중립적인 시장 심리를 나타냈다.

전통 금융시장은 금요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5% 상승한 40,113.50, S&P 500 지수는 0.74% 상승한 5,525.21, 나스닥 100 지수는 1.14% 상승한 19,432.56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선물은 60포인트(0.1%) 하락했으며, S&P 500 선물과 나스닥 100 선물은 각각 0.2%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주요 경제 지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2025년 1분기 미국 GDP 성장률 초기 추정치가 발표될 예정이며, 시장은 상당한 둔화를 예상하고 있다.

고용 보고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공급관리자협회(ISM) 구매관리자지수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등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전반적인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 의견

저명한 암호화폐 분석가 윌리 우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BTC 펀더멘털이 강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그는 네트워크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총유입량과 투기적 유입량이 모두 바닥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윌리 우는 '현재 상황에서 모든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과매수 상태로 인해 상승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페는 4년간 지속된 최장 하락장 이후 알트코인이 강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 데 포페는 중국 위안화/미 달러 움직임과 이더리움의 비트코인 대비 성과 간의 상관관계를 지적하며, 전통적인 4년 주기보다 거시경제적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의 축적 트렌드 스코어가 1에 근접하고 있다며, 이는 강력한 축적 단계와 홀더들의 강한 신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확대되는 가운데 성숙화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폴 앳킨스 위원장은 미국 내 산업 발전을 위해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