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반도체 사업부 분사 검토...2025년 상장 가능성

소니그룹(Sony Group Corp, NYSE:SONY)이 반도체 사업부문인 소니 세미컨덕터 솔루션스(Sony Semiconductor Solutions Corp)의 분사를 검토 중이다.

반도체 사업부의 분사 및 상장은 2025년까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월요일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소니가 반도체 사업 지분 대부분을 분배하고 분사 후에는 소수 지분만 보유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니는 또한 투자자 댄 로브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금융 부문인 소니 파이낸셜 그룹의 분사도 계획하고 있다.

소니는 2024 회계연도 3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4조 4100억 엔(289억 7000만 달러)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37억 8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61.82엔(0.41달러)으로 시장 예상치 0.30달러를 웃돌았다.

연결 영업이익은 1% 증가한 4693억 엔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게임&네트워크 서비스 영업이익이 37% 증가한 1181억 엔, 음악 부문이 28% 증가한 974억 엔을 기록했다. 영화 부문은 18% 감소한 340억 엔, 엔터테인먼트·기술·서비스 부문은 771억 엔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미징&센싱 솔루션 부문은 2% 감소한 975억 엔, 금융 서비스 부문은 40% 감소한 464억 엔을 기록했다.

소니는 2024 회계연도 매출이 13조 2000억 엔(8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815억 9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최근 인텔(Intel Corp, NASDAQ:INTC)은 프로그래머블 칩 사업부인 알테라(Altera)의 지분 51%를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매니지먼트에 44억 6000만 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알테라의 기업가치를 87억 5000만 달러로 평가한 것이다. 인텔은 2015년 12월 알테라를 167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