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웨이브 퀀텀, 케리스데일 캐피털의 기업가치 비판에 주가 하락

D-웨이브 퀀텀(NYSE:QBTS)의 주가가 화요일 거래에서 4.5% 하락한 7.0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케리스데일 캐피털이 동사의 사업 기반과 장기 생존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
이 공매도 투자회사는 D-웨이브의 양자 어닐링 기술이 IBM과 구글 등 경쟁사들이 선호하는 게이트 모델 양자 시스템에 비해 상업적 관련성이 제한적이고 노후화가 진행되는 틈새 솔루션이라고 지적했다.

케리스데일은 D-웨이브가 10년 이상 사업을 영위했음에도 연간 반복 매출이 900만 달러를 넘은 적이 없으며,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정체됐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D-웨이브의 하이브리드 솔루션(기존 컴퓨팅과 양자 컴퓨팅의 결합)이 본질적으로 기존 컴퓨팅 방식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전직 직원들과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양자 컴퓨팅 요소가 실질적인 이점을 거의 또는 전혀 제공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케리스데일은 또한 D-웨이브의 최근 '양자 우위성' 발표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는 학문적으로는 흥미로울 수 있으나 상업적으로는 무관한, 맞춤형으로 설계된 벤치마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주가가 2026년 컨센서스 매출 전망치의 57배에 거래되고 있는 점에 대해 케리스데일은 이러한 밸류에이션이 기업 펀더멘털이 아닌 과대 광고에 기인한 것으로 지속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D-웨이브가 게이트 모델 양자 컴퓨팅으로의 전환을 발표했지만, 보고서는 이 방향으로의 진전이나 신뢰할 만한 로드맵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QBTS의 52주 최고가는 11.95달러, 최저가는 0.7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