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
    • Benzinga
    이번주 방송스케쥴

    美 GDP 11분기만에 첫 마이너스…트럼프 관세 충격에 0.3% 역성장

    Piero Cingari 2025-04-30 21:43:37
    美 GDP 11분기만에 첫 마이너스…트럼프 관세 충격에 0.3% 역성장

    미국 경제가 2025년 1분기에 예상을 깨고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신규 무역관세 충격이 여러 산업 부문에 영향을 미치면서 2022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기준 0.3% 감소했다. 이는 2024년 4분기 2.4% 성장에서 급격히 하락한 수치다. 시장은 0.4% 성장을 예상했으나 실제 결과는 이를 크게 밑돌았다.


    1분기 실질 GDP 감소는 주로 GDP 계산에서 차감되는 수입 급증과 정부지출 감소에 기인했다.


    관세 부과를 앞두고 수입업체들이 해외 구매를 서둘러 진행하면서 미국은 3월 사상 최대 규모의 상품무역적자를 기록했다. 1월과 2월에도 각각 역대 2위, 3위 규모의 월간 무역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동시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화부(DOGE)의 지출 감축도 경제 생산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경제분석국은 "이러한 하락세는 투자, 소비지출, 수출 증가로 일부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물가 압력은 더욱 강화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국내 구매 물가지수는 전분기 2.2%에서 3.4%로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핵심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4분기 2.4%에서 3.6%로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전분기 2.6%에서 3.5%로 상승해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기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발표된 유로존 GDP는 전분기 대비 0.4% 성장을 기록해 경제학자들의 예상치 0.2%를 두 배 상회했다.


    노동시장 약화 신호


    별도로 발표된 자동데이터처리(ADP) 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미국 민간 고용은 6만2000명 증가에 그쳐 2024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3월의 15만5000명 증가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로,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10만8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서비스 업종에서 3만4000개, 제조업 부문에서 2만60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기업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경제 지표와 정책 및 소비자 불확실성을 조화시키려 애쓰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채용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ADP 민간 고용 데이터가 정부의 공식 고용 통계와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4월 보고서는 노동시장 냉각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노동통계국은 금요일 4월 고용동향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3월 22만8000개에서 크게 감소한 13만개 증가가 예상된다.


    시장 반응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 하락한 1.1370을 기록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10년물 수익률이 4.19%로 소폭 상승했다.


    경제 약화가 기업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주식 선물은 하락세를 보였다.


    S&P 500 선물은 0.8%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선물은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36분 기준 1.4% 급락했다.


    화요일 SPDR S&P 500 ETF(NYSE:SPY)는 0.6% 상승 마감해 4월 2일 트럼프의 관세 발표 이후 발생한 손실을 완전히 회복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