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美-우크라 광물자원 협정 체결...美, 우선 투자권 확보

2025-05-01 19:27:04
美-우크라 광물자원 협정 체결...美, 우선 투자권 확보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우크라이나 광물자원 접근권을 보장하는 협정을 공식 체결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격렬했던 백악관 회담이 결렬된 지 2개월 만이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코베이시 레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덕분에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미-우크라 재건투자기금 설립을 포함한 역사적인 경제 파트너십 협정 체결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함께 우리나라에 글로벌 투자를 유치할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협정에 따라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광물 관련 신규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 접근권을 갖게 된다. 키이우와 워싱턴은 투자기금을 설립해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재건과 향후 미국의 군사 지원 상쇄에 활용할 계획이다.


트럼프는 당초 미국의 군사 지원에 대한 대가로 5000억 달러 규모의 광물자원을 요구했으나, 우크라이나가 안전보장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종 체결된 협정에는 과거 군사 지원에 대한 상환 의무나 구체적인 미국의 안전보장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기술, 국방, 청정에너지 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 원소의 상당한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이후 생산량이 감소 추세에 있지만, 세계 6위의 티타늄 생산국이다.


다만 광물 매장량의 절반 가까이가 루한스크, 도네츠크, 자포리자,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키로보흐라드, 폴타바, 하르키우 등 러시아가 일부 점령하고 있는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채굴에 어려움이 있다.


BCA 리서치의 마르코 파피치 수석 전략가는 자원 채굴이 문제의 일부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어떻게든 희토류를 채굴한다 해도 어디서 정제할 것인가가 문제다. 사실상 대부분을 중국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이 상황의 핵심적인 병목이다."


이번 협정은 트럼프의 거래적 외교정책 접근법과 국내 지지 확보를 위한 경제적 인센티브 활용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파피치는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행태다. 그의 거래를 둘러싼 연극과 줄다리기는 특히 그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국내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