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해서웨이, 버핏 CEO 은퇴 소식에 주가 하락

버크셔해서웨이(NYSE:BRK)의 주가가 워런 버핏(94)의 CEO 퇴임 발표 후 월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버크셔 이사회는 5월 4일 제60회 주주총회에서 그렉 에이블을 2026년 1월 1일부로 CEO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버핏은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하게 된다.

애플(NASDAQ:AAPL)의 팀 쿡 CEO와 CNBC의 짐 크레이머,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는 버핏에 대한 존경을 표명했다.

버크셔는 3480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 현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버핏은 적절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200억 달러나 심지어 1000억 달러도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금 포지션은 버크셔가 지난해 애플 지분의 3분의 2를 매각한 결과다. 버핏은 또한 버크셔가 보유한 200억 달러 규모의 일본 종합상사 투자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2025년 1분기 버크셔해서웨이의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96.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보험인수 이익이 전년 동기 26억 달러에서 13.4억 달러로 48.6%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버크셔는 남부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해 1분기에 11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달러 가치 하락으로 약 7.13억 달러의 환차손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