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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규모 예산안이 의회 통과를 앞두고 난관에 봉착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제시한 메모리얼데이 시한을 맞추기 위해 당내 의견이 엇갈린 감세와 지출 우선순위 조정에 나섰다.
주요 내용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으로 불리는 이 야심찬 예산안은 감세, 지출 삭감, 국경 보안 강화 자금을 포함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하원 위원회는 대부분 당파별 투표로 법안의 일부를 승인했다. 공화당은 국방부와 국토안보부에 약 3,500억 달러의 예산 증액을 승인하는 등 지출 증가 부문에서 가장 큰 진전을 보였으나, 감세안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다.
하원 세입세출위원회 위원장인 제이슨 스미스 의원(공화-미주리)은 폭스뉴스 선데이에서 "일부 난관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민 관련 조항에는 국경장벽 건설에 465억 달러, 국경순찰대 3,000명 신규 채용에 40억 달러가 배정됐다. 이 계획은 연간 100만 명의 이민자 추방을 목표로 하며, 망명 신청자에게 1,000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새로운 요금 제도를 도입한다.
국방비는 1,500억 달러 증액되며, 이 중 250억 달러는 트럼프의 골든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210억 달러는 탄약 보급 재비축에 배정된다.
시장 영향
트럼프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사회보장제도나 메디케이드를 삭감하는 법안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삭감이 포함된다면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변화는 낭비, 사기, 남용을 막는 노력에 한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한 백만장자 증세 가능성에 대해 열린 입장을 보였으나, 이는 보수파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왔다. 미국납세자연맹의 그로버 노퀴스트 회장은 이를 "매우 나쁜 생각"이라고 비판하며, 트럼프의 정치적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책임있는 연방예산위원회에 따르면, 트럼프가 제안한 감세안은 향후 10년간 연방 수입을 최대 11.2조 달러 감소시킬 수 있으며, 지출 삭감 없이는 미국의 부채가 GDP의 149%까지 치솟을 수 있다.
하원 공화당이 자신들의 법안을 통과시키더라도, 상원에서 추가 난관에 부딪힐 전망이다. 상원은 8월 휴회 전 최종안 마련을 목표로 자체 법안을 준비 중이다.
하원 민주당 대표 하킴 제프리스는 "극단적인 공화당 의제"와 맞서 싸울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