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NYSE:IBM)이 자사의 대표 AI 플랫폼인 왓슨X(Watsonx)를 오라클(NYSE:ORCL)의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와 통합한다고 화요일 발표했다.
양사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OCI의 내장 AI 기능을 활용,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통한 기업의 AI 기반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IBM의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 AI 에이전트는 7월부터 OCI에서 이용 가능하며, 오라클의 AI 에이전트 스튜디오 및 OCI AI 서비스와 통합돼 오라클 및 비오라클 시스템 전반에 걸친 통합 멀티 에이전트 관리를 지원한다.
초기에는 인사(HR) 분야에 중점을 두고, OCI의 레드햇 오픈시프트 상에서 구동되는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는 다양한 클라우드 리전과 하이브리드 배포를 지원하며 OCI에서 AI 추론을 수행한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의 그렉 파블릭 AI 및 데이터 관리 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은 "IBM과 오라클은 수십 년간 고객 성공을 위해 협력해왔으며, 이번 확대된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AI로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BM은 별도 발표를 통해 기업용 AI 확장의 전통적인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도 공개했다.
IBM은 2028년까지 앱 시장이 10억 개 이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따라 조직들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분산되는 IT 생태계에서 확장성을 달성해야 하는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 IBM은 향후 5년간 미국에 1,500억 달러를 투자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컴퓨팅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