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타임스는 전 일본 경제산업상 야스토시 니시무라의 발언을 인용해 대만과 일본, 미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반도체 철의 삼각동맹'을 형성하며 3국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화요일 보도했다.
현재 일본 중의원 의원인 니시무라는 월요일 대만을 방문했다.
니시무라는 TSMC(대만반도체제조)가 일본과 미국에 진출한 것을 두고 '반도체 철의 삼각동맹'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그는 대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TSMC의 애리조나 공장이 일본산 제조장비와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시무라는 첨단 반도체 분야의 협력이 5G, 자율주행차,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한 타이베이-도쿄 간 에너지 분야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니시무라는 지난 4월 일본에서 한 연설에서 중국의 군사용 반도체 기술 도용 의혹에 대응하기 위한 대만, 일본, 미국의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TSMC는 2022년 이후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625억 대만달러(19.5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다. 2024년 상반기에는 79.6억 대만달러의 보조금을 받았으며, 2023년에는 475.5억 대만달러, 2022년에는 70.5억 대만달러를 각각 수령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대만은 2023년 글로벌 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의 67%, 첨단 제품 분야에서는 약 8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캐세이퓨처스의 차이밍한 컨설턴트는 포커스타이완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TSMC가 강한 매수세를 보였고, 이는 대만증권거래소(TWSE)의 가중지수 타이엑스를 크게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TSMC 주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우려와 딥시크 등 중국 AI 스타트업들이 훨씬 저렴한 가격에 경쟁력 있는 AI 모델을 제공한다고 주장하면서 AI 투자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연초 대비 약 13%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메타플랫폼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의 AI 관련 강력한 자본지출을 근거로 TSMC를 최선호주로 재선정했다.
주가 동향
화요일 현재 TSMC 주가는 1.81% 하락한 173.1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