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텍스 제약(NASDAQ:VRTX)이 2025년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버텍스는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4.06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4.76달러에서 감소했으며, 시장 전망치 4.32달러를 하회했다.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 전문 제약사인 버텍스의 매출은 27.7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28.5억달러를 밑돌았다.
총매출은 트리카프타/카프트리오의 지속적인 성과와 알리프트렉의 미국 출시 초기 기여에 힘입어 3% 증가했다.
레시마 케왈라마니 버텍스 CEO는 "2025년을 강력하게 시작했으며, 매출 기반을 확대하고 다각화하면서 여러 제품을 출시하고 R&D 파이프라인을 진전시키는 등 사업 전반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낭포성 섬유증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대하고 캐스지비의 글로벌 모멘텀을 구축했으며, 중등도에서 중증 급성 통증 치료제인 저나브엑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버텍스는 연간 총매출 가이던스의 하단을 1억달러 상향해 118.5억-120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117.5억-120억달러에서 상향된 것으로, 시장 전망치 119.7억달러와 비교된다.
가이던스는 현재 알려진 관세율과 규정에 기반해 2025년 관세의 미미한 비용 영향을 포함한다.
버텍스는 분무형 CFTR mRNA 치료제인 VX-522의 1/2상 임상시험 중 다회 증량 투여 부분을 일시 중단해 내약성 문제를 평가하고 있다.
윌리엄 블레어는 "임상 중단은 유감스럽지만, 완전 중단이 아닌 일시 중단을 선택한 것은 내약성 문제 외에는 경영진이 지금까지 생성된 데이터에 고무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마일스 민터 애널리스트는 "시장 예상을 소폭 하회한 매출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3% 하락했지만, 경영진이 총매출 가이던스 하단을 상향한 것은 러시아의 무단 트리카프타 복제약 영향이 시장 전망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며 "낭포성 섬유증 사업부문이 바이오텍 업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장기 성장 프랜차이즈 중 하나이므로 주가 약세 시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버텍스 주가는 화요일 9.91% 하락한 450.61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