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엔비디아(NASDAQ:NVDA)의 젠슨 황 CEO가 급성장하는 중국 AI시장 접근이 차단될 경우 기업뿐 아니라 미국의 일자리와 혁신에도 타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내용
황 CEO는 화요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으로 인한 55억 달러 규모의 손실 상각에 대해 언급했다. 중국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핵심 시장이다.
그는 "오늘날 세계는 역동적이다. 우리는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향후 2~3년 내 500억 달러 규모의 AI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거대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황 CEO는 "미국 기업으로서 이 시장에 접근하지 못하는 것은 엄청난 손실이 될 것이다. 이는 수익을 가져다주고, 세금을 가져다주며, 미국 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엔비디아가 정부 정책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는 민첩하게 대응하며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영향
지난주 엔비디아는 알리바바(NYSE:BABA), 바이트댄스, 텐센트(OTC:TCEHY) 등 주요 중국 고객사들에 미국 수출 규제를 충족하는 새로운 AI칩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통보했다.
황 CEO는 또한 미국 의원들에게 AI칩 수출 제한이 화웨이에 글로벌 AI 경쟁에서 경쟁 우위를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엔비디아는 또한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중국에 대한 AI칩 수출 제한을 더욱 강화하도록 촉구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주가 동향
화요일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에서 0.25% 하락한 113.54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85% 상승한 114.5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서 94.67%의 높은 성장 점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