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퍼 샌들러의 마이클 칸트로위츠 수석 투자전략가가 미중 무역협상 방향과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분석했다.
주요 내용
파이퍼 샌들러의 마이클 칸트로위츠 수석 투자전략가는 화요일 CNBC '클로징벨 오버타임'과의 대화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고립화 시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주된 관심사는 여전히 미중 관계라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관세 관련 발언은 시장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는 현재 145%인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약 60%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시장은 이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칸트로위츠는 시장이 '말만 듣고 믿는' 태도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90일 관세 유예기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언제 명확한 방향성이 제시될지 주목하고 있다.
칸트로위츠는 CNBC에 "트럼프가 향후 몇 주 내에 중국 관세율을 60% 수준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당분간 마지막 큰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칸트로위츠는 현재의 경제 상황을 일반적인 경기침체가 아닌 '경제 억제' 상태로 설명하며, 이는 향후 무역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순한 수사에 의존하는 현재 상황이 계속될 수 없으며, 시장은 곧 구체적인 결과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는 지난 몇 년간 안정적이었고, 유가는 수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 현재 경제 상황은 꽤 양호해야 합니다"라고 수석 투자전략가는 설명했다.
시장 영향
미중 무역분쟁은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특사 임명을 추진한다는 소식은 소통 채널 구축과 문제 해결의 길을 열 수 있다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중국 집중도가 다른 중요한 무역 역학관계를 가리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은 관세가 새로운 인플레이션의 물결이 아닌 '일회성 재조정'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시장이 미중 관계의 영향을 과대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 튜더 존스는 화요일 CNBC 스쿼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 상태이거나 침체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50%로 낮추더라도 주가가 새로운 저점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는 13.62% 상승했고, SPDR S&P 500 ETF(NYSE:SPY)는 트럼프의 '해방의 날' 관세 발표 이후 한 달간 10.7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