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머 `이스라엘-이란 긴장 속 시장, 레이건의 냉전 전략 답습...힘을 통한 평화`

CNBC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이스라엘-이란 휴전 국면에서 현재 시장 심리를 로널드 레이건의 냉전 시대 '힘을 통한 평화' 독트린에 비유했다.

주요 내용

크레이머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 초 이란의 미사일 발사 이후 지속되는 긴장 속에서 시장이 군사력을 통한 공격 억지 전략에 베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요일 이스라엘과 이란 간 '완전한 휴전'을 발표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휴전은 24시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레이건의 '힘을 통한 평화' 철학은 1980년대 소련에 맞서기 위한 강력한 군비 증강을 강조했던 정책이다.

크레이머가 이 독트린을 언급한 것은 강력한 입장이 시장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늘날의 지정학적 상황에서 유사점을 발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 영향

트럼프의 휴전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시예드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X를 통해 군사 작전 중단에 대한 '어떠한 합의도 없다'며 휴전설을 부인했다.

이번 사태는 이번 주 초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과 이에 대한 이란의 카타르 주둔 미군기지 미사일 공격으로 이어진 긴장 고조의 연장선상에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공격 전 사전 경고를 했기 때문에 미군 기지 공격에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사전 통보해준 이란에 감사한다'며 이를 평화 지향적인 제스처로 평가했다.

주가 동향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NYSE:SPY)와 인베스코 QQQ Trust ETF(NASDAQ:QQQ)는 화요일 장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SPY는 0.81% 상승한 605.03달러, QQQ는 1.07% 상승한 537.3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