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자율주행차 자회사 줏스, 라스베이거스 사고 후 무인차량 270대 리콜

아마존닷컴(NASDAQ:AMZN)의 자율주행차 자회사 줏스(Zoox)가 2025년 4월 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270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당시 탑승자가 없는 상태로 운행 중이던 줏스의 로보택시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 승용차와 충돌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고 화요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줏스는 사고 이후 운행을 중단하고 안전성 검토를 실시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개발했다.

줏스는 "다른 차량이 수직 방향에서 천천히 접근해 정지할 때 소프트웨어가 부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줏스 차량이 충돌을 피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량이 수직 방향 진입로에서 "점진적으로 침범"할 경우 시속 40마일 이상의 속도에서도 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이번 리콜은 미국 자율주행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발표됐다. 현재 알파벳의 웨이모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테슬라와 줏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웨이모는 최근 토요타와 제휴를 맺고 개인 소유 차량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도 6월 오스틴에서의 로보택시 출시 계획을 재확인했다.

한편 우버는 최근 자율주행차 기업 메이 모빌리티와 제휴를 맺고 우버 플랫폼에서 수천 대의 로보택시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폭스바겐과도 협약을 체결해 미국에서 VW ID. 버즈 로보택시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