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자재 전문기업 오웬스코닝(NYSE:OC)이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17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오웬스코닝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5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25억1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회사는 유리강화사업부 매각을 2025년 내 완료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해당 사업부는 중단사업으로 분류됐다. 보고 부문은 지붕재, 단열재, 도어 부문으로 재편됐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지붕재 부문이 11억2000만 달러(전년비 2% 증가), 단열재 부문이 9억900만 달러(전년비 5% 감소), 도어 부문이 5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5억6500만 달러로 전년 5억1500만 달러에서 증가했으나, 마진율은 22.3%로 전년 25.5%에서 하락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97달러로 전년 3.40달러에서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 2.87달러는 상회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900만 달러 유출을 기록해 전년 2400만 달러 유입에서 악화됐으며, 잉여현금흐름은 2억52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주주환원으로는 배당금 5900만 달러와 자사주 매입 1억 달러 등 총 1억5900만 달러를 집행했으며, 570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 권한이 남아있다.
브라이언 챔버스 CEO는 "회사의 구조적 변화와 팀의 역량, 강력한 상업적·운영적 실행력이 고객과 주주들에게 지속적으로 상당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드 피스터 CFO는 구조적으로 개선된 EBITDA 마진을 유지하고 주주환원을 지속하면서 "장기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망
2분기 매출은 중단된 유리강화사업을 제외하고 전년 25억 달러 대비 높은 한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
회사는 구조적 개선과 강력한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조정 EBITDA 마진율이 20% 초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전체 전망치로는 일반 EBITDA 기업 비용이 2억4000만~2억6000만 달러, 설비투자는 약 8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 동향
오웬스코닝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3.95% 하락한 13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