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NASDAQ:AAPL)이 수요일 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반도체 공급망 재편과 지속되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주가에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내용
주요 반도체 제조사인 AMD(NASDAQ:AMD)가 삼성전자와의 4나노미터 칩 생산 계약을 종료했다. 수율 문제와 미국의 관세 압박이 그 배경이다. AMD는 생산을 대만 TSMC(NYSE:TSM)로 이전했는데, 특히 애플과 엔비디아도 보호무역 정책에 대응해 생산을 이전한 것으로 알려진 애리조나 공장으로 생산을 옮겼다.
AMD의 삼성전자 이탈은 애플 공급망의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으며, 기술 기업들이 직면한 지정학적 복잡성을 보여준다. 애플은 오랫동안 TSMC의 주요 고객이었으며, 이번 이전이 애플의 공급망을 직접적으로 위협하지는 않지만, 미국-아시아 무역 관계 변화에 따른 비용 압박과 생산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다.
또한 투자 심리는 애플을 포함한 주요 기술 기업들이 로봇공학과 AI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는 소식에도 영향을 받았다. 아마존이 물류창고용 로봇 '벌칸'을 공개하고 자동화를 확대하는 가운데, 애플은 메타와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발전은 미래 혁신을 시사하지만, 노동시장 교란과 규제 감독에 대한 우려도 함께 불러일으키며 업종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집필 시점 기준 1.89% 하락한 194.8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