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버 테크놀로지스(NYSE:UBER)가 2025년 1분기 실적발표에서 알파벳(NASDAQ:GOOGL, GOOG) 산하 웨이모의 자율주행차가 텍사스 오스틴에서 운행률 측면에서 인간 운전자를 능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수요일 실적발표에서 "오스틴의 웨이모 자율주행차 1대당 일일 운행 건수가 오스틴 운전자의 99%보다 더 많다"고 투자자들에게 밝혔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우버의 전략적 투자가 초기부터 운영상의 이점을 보여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차량공유 기업은 1분기 주당순이익 0.83달러, 매출 115.3억 달러를 기록했다.
우버는 현재 오스틴에서 약 100대의 웨이모 차량을 운영 중이며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은 "매우 높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우버가 최근 몇 달간 미국, 유럽, 중동에 걸쳐 5개의 자율주행 파트너십을 발표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코스로샤히는 "오스틴에서 차량 수를 계속 늘릴 것이며, 애틀랜타 확장도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우버는 조정 EBITDA가 전년 대비 35% 증가한 19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분기 연속 19%의 강력한 운행 성장을 달성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는 14% 증가한 1억 7천만 명을 기록했다.
프라샨트 라자 CFO는 모빌리티 부문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보험 비용이 3월 CPI 기준 전년 대비 7% 상승에 그쳐 "거의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며 안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버는 2025년 남은 기간 동안 수익성 개선과 함께 꾸준한 매출 성장을 예상하며, 코스로샤히가 언급한 "다년간의 성장 프레임워크"에 따라 모빌리티, 배달, 신규 시장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주가 동향
우버 주가는 화요일 2.54% 하락한 83.65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14% 상승한 83.77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우버 주가는 32.42% 상승했다.
우버는 경쟁사인 리프트(NASDAQ:LYFT)와 비교해 더 강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으나, 일부 성장 지표에서는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는 단기 및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