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원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목요일 이더리움(CRYPTO: ETH) 가격이 급등한 이후 수백만 달러 규모의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내용
온체인 추적 플랫폼 루콘체인에 따르면 해당 지갑은 일련의 거래를 통해 350만 달러 상당의 1,587 아베 이더리움 WETH(aEthWETH)를 매수했다.
이 토큰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상에서 ETH와 1대1 비율로 교환되며, 아베의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에서 대출 및 차입에 사용된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측은 이번 거래에 대한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가문은 이 디파이 프로젝트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다만 이 프로젝트는 정치적 성향이나 선거 운동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관련 조직이 플랫폼 모회사의 6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릭 트럼프가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인투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장기 이더리움 보유자들의 잔고도 지난 24시간 동안 0.02% 증가해 전반적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영향
이번 대규모 매수는 미국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긍정적 소식으로 이더리움이 수주간의 횡보 끝에 상승 전환한 이후 이뤄졌다.
이더리움은 2월 마지막 주 이후 보지 못했던 수준까지 급등했다. 거래량은 지난 24시간 동안 150% 급증해 513.5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가 동향
현재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0.63% 상승한 2,334.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31% 하락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