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배터리 공급사 CATL, 홍콩증시서 4조원대 IPO 추진...2025년 최대 규모 기대

테슬라(NASDAQ:TSLA)의 배터리 공급사인 중국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ies)이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4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주요 내용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배터리 제조 대기업 CATL은 홍콩증시에서 주당 263홍콩달러(33.75달러)에 1억179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다.

수요가 충분할 경우 공모 규모 조정과 그린슈 옵션을 통해 조달 규모가 53억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 이는 올해 들어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가 될 전망이다. 최종 공모가는 5월 19일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회사는 조달된 자금을 헝가리 생산시설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 영향

이번 상장 소식은 CATL이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50억 달러 규모의 홍콩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전 보도와 맥을 같이한다.

중국의 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는 최근 5분 충전으로 523km 주행이 가능한 신형 배터리를 공개한 바 있다.

CATL의 주요 고객사로는 테슬라(NASDAQ:TSLA), 포드(NYSE:F), 폭스바겐(OTCPK: VLKAF) 등이 있다.

한편 중국 전기차 업계는 세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비야디(OTC:BYDDF)는 유럽 전략의 일환으로 헝가리에 연간 20만대 생산 규모의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