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1분기 실적 13.4% 급증...2분기 연속 두자릿수 서프라이즈

S&P500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실적이 13.4% 증가하며 2분기 연속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SPDR S&P500 ETF(NYSE:SPY), 아이쉐어즈 코어 S&P500 ETF(NYSE:IVV), 뱅가드 S&P500 ETF(NYSE:VOO)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90%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8%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는 10년 평균(75%)과 5년 평균(77%)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평균 실적 서프라이즈는 8.5%로 5년 평균(8.8%)을 소폭 하회했으나, 10년 평균(6.9%)을 크게 상회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점진적으로 이뤄졌다. 1분기 말 7.1%였던 실적 성장 전망치는 지난주 12.8%로 상향됐고, 최종적으로 13.4%를 기록했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 금융, 헬스케어 섹터의 예상 밖 실적이 주요 동력이 됐다.

11개 섹터 중 8개 섹터가 전년 대비 실적 성장을 보였으며,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정보기술, 유틸리티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다. S&P500은 이로써 7분기 연속 실적 성장을 이어가게 됐다.

매출 측면에서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기업의 62%가 매출 전망치를 상회했으나 이는 5년 평균(69%)을 하회하는 수준이며, 매출 서프라이즈도 평균 0.7%에 그쳤다. 그럼에도 전체 매출은 4.8% 증가하며 18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향후 전망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부터 4분기까지 각각 5.2%, 7.4%, 6.7%의 실적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S&P500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20.5배로 5년, 10년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시장은 이미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PY, IVV, VOO 등 ETF 투자자들에게 S&P500은 2분기 연속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실적은 예상을 뛰어넘는 견조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