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엔진 위협하는 퍼플렉시티, 기업가치 140억달러로 급상승

인공지능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거의 모든 기술 기업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나스닥:GOOG, GOOGL)의 잠재적 경쟁자로 부상한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최근 자금조달에서 기업가치 140억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내용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벤처캐피털 악셀과 5억달러 규모의 자금조달을 마무리 단계에서 논의 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가장 가치 있는 AI 스타트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퍼플렉시티의 기업가치는 2024년 11월 90억달러에서 6개월 만에 50% 이상 상승했다. 다만 CNBC의 헤이든 필드에 따르면 이는 회사가 3월에 목표했던 18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프 베조스와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퍼플렉시티의 이전 투자자로 참여했다.

시장 영향

퍼플렉시티는 웹을 검색하고 여러 출처의 정보를 종합하여 모든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는 검색엔진이다. 기존 검색엔진과 달리 인라인 인용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쉽게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높은 인프라 비용과 콘텐츠의 법적 문제 등 여러 과제에 직면해 있다.

구글의 검색 쿼리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여러 보고서는 퍼플렉시티를 구글의 경쟁자로 평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본사를 둔 구글은 여전히 검색 사업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은 수십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오픈AI는 4월 자금조달에서 기업가치 300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일론 머스크의 xAI는 3월에 80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