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중국증시 무료 강연회](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138869df34f779414285673a7181b19c50.jpg)
매크로 리서치 업체 매크로메이븐스의 설립자 스테파니 폼보이가 미중 무역전쟁 완화에 따른 월가의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주요 내용
폼보이는 이번 시장 랠리를 '헤드라인 효과에 따른 일시적 상승'이라고 평가하며 시장이 상황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키트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금융 미디어들이 마치 최종 합의가 이뤄진 것처럼 보도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이번 관세 유예의 한시적 성격을 강조했다.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국채시장은 다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폼보이는 분석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4.45%까지 급등했다'며 그는 거시경제 신호와 맞지 않는 국채시장의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을 지적했다.
2조 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을 앞두고 중국과 같은 주요 해외 매수자들이 발을 빼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2조 달러어치의 국채를 매수할 것인가'라고 그는 반문했다.
미 재무부는 2025년 연방 적자 보전을 위해 신규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최근 전망에 따르면 4-6월 분기에 5,140억 달러, 7-9월 분기에 5,540억 달러의 차입이 예상되며, 이전 분기도 비슷한 수준이다. 연간 기준으로 총 차입 규모는 2조 달러를 초과한다.
폼보이는 결국 연준이 대차대조표 확대로 돌아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준만이 이 모든 발행물을 흡수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스프레드에 반영되지 않은 신용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구조적인 재정 문제'라며 '시장은 관세 문제로 축제 분위기지만, 근본적인 토대는 균열이 생기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시장 영향
지난주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의 수석 투자전략가 마이클 하트넷도 비슷한 견해를 표명했다. 그는 국채 금리가 5%에 도달하면 미국 정부가 보호무역 정책을 철회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미 재무부가 차입 필요액을 5,14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이는 2개월 전 예상했던 1,230억 달러보다 317%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