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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S헬스(NYSE:CVS)와 시그나그룹(NYSE:CI) 주가가 화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처방약 가격 인하를 목표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주요 내용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번 행정명령은 로버트 F. 케네디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향후 한 달간 제약사들과 협력해 약가를 낮추도록 지시했다. 또한 미국 무역대표부와 상무부에 해외 국가들의 불합리하고 차별적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이번 명령의 핵심은 미국 약가를 다른 국가들의 약가 수준에 맞추는 것이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정부가 협상한 가격으로 인해 더 낮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인들이 해외의 저렴한 약가를 보조해왔다고 주장하며, 이번 조치로 비용이 균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약사들이 180일 이내에 가격을 낮추지 않을 경우 케네디 장관이 제약사와 수입에 대한 규제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이번 명령은 가격 변경이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에 영향을 미칠지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CVS는 CVS케어마크를, 시그나는 익스프레스스크립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두 회사 모두 의약품혜택관리기업(PBM)으로 운영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행정명령이 PBM이 협상한 가격이 아닌 국제 약가에 미국 약가를 연동시킴으로써 PBM의 수익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또한 유나이티드헬스가 실적 가이던스를 중단한 것도 CVS와 시그나 주가에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동일한 요인이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CVS 주가는 4.83% 하락한 61.73달러에, 시그나 주가는 2.68% 하락한 307.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