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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킹·통신 기업 시스코시스템즈(나스닥: CSCO)가 기업 사이버보안의 핵심 축인 방화벽을 없애는 혁신적인 계획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
시스코는 15일(현지시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보안 기능을 네트워크 인프라에 직접 탑재하는 방식으로 제품 아키텍처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시스코의 새로운 하이퍼실드(HyperShield) 시스템과 최신 스마트 네트워크 스위치는 기존 방화벽 박스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네트워크 자체에 보안 기능을 내장해 추가 하드웨어 없이도 데이터 흐름 상에서 위협을 차단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척 로빈스 CEO는 "새로운 하이퍼실드 기업 고객 대부분이 네트워크에 직접 보안을 내장하는 우리의 독보적인 기술력 때문에 N9300 스마트 스위치를 함께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빈스는 포춘 100대 기업 CISO(최고정보보안책임자)와의 대화를 인용하며 "물리적 방화벽을 모두 제거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논의할 가치가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시장 영향
물리적 방화벽 장치의 완전한 제거는 사이버보안 업계, 특히 기존 방화벽 공급업체들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모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방화벽 시장 규모는 2025년 228억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코는 이날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 141억5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140억8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0.96달러로 컨센서스 0.92달러를 웃돌았다.
주가 동향
시스코 주가는 이날 0.79% 하락한 61.29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3.03% 상승했다.
벤징가의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시스코는 모멘텀 부문에서 81.12 백분위를 기록했으나, 성장성과 가치, 퀄리티 면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단기, 중기, 장기 모두 우호적인 가격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