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22% 급등하며 사상 최단기간 반등 기록

S&P500이 4월 7일 저점 대비 22% 급등하며 연초 이후 상승세로 전환하는 역사적인 반전을 기록했다.

컴파운드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찰리 빌렐로 설립자는 이를 "시장 역사상 가장 큰 단기 반등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지수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SPDR S&P 500 ETF 트러스트(NYSE:SPY), 아이쉐어즈 코어 S&P 500 ETF(NYSE:IVV), 뱅가드 S&P 500 ETF(NYSE:VOO) 등 ETF 투자자들도 동반 상승의 수혜를 입었다.

미중 무역갈등 완화로 급반등

이번 급등의 배경에는 미중 무역갈등의 급격한 해소가 있다. 불과 몇 주 전까지 시장을 뒤흔들었던 관세 위협이 크게 완화됐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낮췄고, 중국도 이에 화답해 보복관세를 125%에서 10%로 인하했다. 이에 글로벌 시장이 안도감을 보이며 주가가 급등했다.

SPY, 전형적인 강세 신호 점등

기술적 측면에서 SPY는 모든 강세 신호가 점등됐다. 현재 586.53달러인 SPY는 8일 단순이동평균선(574.16달러), 20일 이동평균선(557.10달러), 50일 이동평균선(553.63달러)을 모두 상회하고 있다. 200일 이동평균선(574.12달러)마저 현재가를 밑돌고 있어 전형적인 강세 구도가 형성됐다.

모멘텀 지표를 보면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는 9.81로 강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65.95로 과매수 구간에 근접했으나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SPY, IVV, VOO 보유자들에게 시장은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단순한 반등이 아닌 강력한 상승세가 진행 중이다. 이번 반등으로 패시브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기술적 지표들은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코너에 몰린 것처럼 보였던 시장이 이제는 반등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