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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헬스그룹(NYSE:UNH)의 주가가 월요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급격한 하락세 이후 반등하는 모습이다.
주요 내용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올해 들어 약 42% 하락하며 지속적인 압박을 받아왔다. 특히 4월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하락세가 가속화됐다.
1분기 매출은 1095억8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1116억 달러를 하회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7.20달러로 예상치 7.29달러를 밑돌았다. 회사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사업의 의료비용 증가를 이유로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더 많은 고객에게 더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했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향후 수년간의 성과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앤드류 위티 CEO의 갑작스러운 사임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하락세가 더욱 심화됐다. 회사는 의료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연간 가이던스도 중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의약품 가격 인하를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특히 제약혜택관리기업(PBM)을 겨냥했다. 이른바 의약품 '중개인' 역할을 하는 PBM은 업계에서의 역할을 두고 수년간 비판을 받아왔다.
이러한 소식에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BofA 증권은 목표가를 350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모건스탠리는 목표가를 374달러로, 웰스파고는 351달러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다수의 다른 증권사들도 유사한 목표가 하향 조정을 단행했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것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법무부의 메디케어 사기 조사 소식이다. 조사는 회사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성명을 통해 조사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밝히며, 해당 보도가 공식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WSJ의 보도는 매우 무책임하며, '잠재적 형사 혐의의 정확한 성격이 불분명하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 우리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의 무결성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지난달 약 600달러에서 3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한 후 월요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RSI가 30 이하로 떨어지며 과매도 신호가 나타났다. 벤징가 데이터에 따르면 발행 시점 기준 RSI는 31을 기록했다.
주가 동향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월요일 발행 시점 기준 4.21% 상승한 304.20달러에 거래됐다. 52주 최고가는 630.73달러, 최저가는 248.88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