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장 확대 능력이 핵심 차별점...BofA 증권

BofA 증권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NASDAQ:NVDA)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160달러를 유지했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 CEO의 발표를 청취하고, 행사 후 경영진(CFO)과 화상 미팅을 가졌다.

그는 엔비디아의 포트폴리오 확장, 신규 NVLINK 퓨전을 통한 전체 시장 규모(TAM) 확대, 랙스케일의 본격 생산, RTX 프로 엔터프라이즈 서버, 자국 AI 구축 등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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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를 최선호 업종으로 꼽았다. 그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확장된 포트폴리오는 클라우드, 기업, 휴머노이드 로봇, 워크스테이션, 게임,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양자컴퓨팅, 6G 등 광범위한 AI 제품군을 포함하며, 이는 엔비디아가 언급한 '수조 달러 규모의 AI 팩토리' 산업의 기반이 된다.

그는 새로운 NVLINK 퓨전이 엔비디아의 독자적인 인터커넥트 및 네트워킹 기술을 서드파티 맞춤형 가속기(ASIC)와 CPU에 개방함으로써 시장 규모가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아리아는 랙스케일 GB200 NVL 72 블랙웰 시스템에 대해 높은 확신을 보였으며, 3분기부터는 차세대 블랙웰 울트라 GB300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RTX 프로 엔터프라이즈 서버가 기업 영역으로 AI를 확장하면서 기존 x86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주 중동 거래가 2025년 하반기에 일부 효과를 가져올 것이나, 새로운 인프라 구축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더 큰 혜택은 2026년 이후(5년 프로젝트)에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리아에 따르면, 다음 주요 모멘텀은 1분기 실적 발표이며, 최근 중국 H20 출하 제한과 관련해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핵심 차별점으로 실리콘, 시스템,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장을 확대하는 능력,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들과의 규모 확대, 생태계 내 전략적 투자를 위한 견고한 재무상태를 꼽았다.

아리아는 NVLInk 퓨전을 통해 엔비디아가 자사의 독자적 인터커넥트 패브릭과 스위치(스펙트럼)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마블 테크놀로지(NASDAQ: MRVL)와 같은 파트너사의 수정된 서드파티 ASIC이나 암 홀딩스(NASDAQ:ARM) 기반 CPU(퀄컴(NASDAQ: QCOM))와의 통합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엔비디아가 엣지, 통신, 스토리지 시스템용 단일 소켓 CPU인 그레이스 CPU C1을 출시해 인텔(NASDAQ:INTC)과 AMD(NASDAQ:AMD)의 x86 제품과 경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그레이스 블랙웰이 매우 도전적이었다고 언급했지만, 현재 본격 생산 중이다. 애널리스트는 경영진과의 논의를 통해 출시와 수요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GTC와 달리 클라우드 주문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아리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3분기에 그레이스 블랙웰 GB300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며, 이는 GB200과 유사한 아키텍처를 가지고 있으나 업그레이드된 블랙웰 칩, 1.5배 더 많은 고대역폭 메모리, 2배의 네트워킹으로 1.5배 더 높은 추론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진은 총이익률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호퍼나 중국 H20 제품의 재고 처분은 없었으며, 저용량 L20만이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여전히 엔비디아에게 500억 달러 규모의 중요한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0.08% 하락한 135.3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