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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컴퓨터(NASDAQ:SMCI)가 미시시피주와 텍사스주에 서버 생산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와 아마존(NASDAQ:AMZN)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모델 학습과 구현을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슈퍼마이크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현지화 정책 추진도 이번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회장 겸 CEO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월요일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인 AI 수요 급증을 언급하며 회사의 확장 계획을 설명했다.
리앙 회장은 미국, 유럽, 일본에서의 성장 기회를 강조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2월 샌호세에 세 번째 캠퍼스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리앙 회장은 실리콘밸리의 비용 상승으로 인해 텍사스와 미시시피주에서의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슈퍼마이크로는 대부분의 서버를 캘리포니아에서 생산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52%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독립 감사인이 기업 지배구조와 투명성 우려를 제기하며 사임한 후 내부 재무통제가 조사 대상이 되면서 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가 지연된 영향이다.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서버 및 기타 컴퓨터 제품의 주문 지연으로 회사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슈퍼마이크로는 현재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기존 235억-250억 달러에서 218억-226억 달러로 낮췄다.
리앙 회장은 미국 내 생산의 어려움을 인정했다. 높은 비용과 30년 동안 반도체 생산 시스템이 부재했던 점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인프라와 인력이 제조업에 익숙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하며, AI 플랫폼이 슈퍼마이크로 매출의 약 70%를 차지해 브랜드 서버 공급업체 중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