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파라마운트 광고 부진·스트리밍 손실에 목표가 하향

JP모건의 데이비드 카노브스키 애널리스트는 파라마운트 글로벌(NASDAQ:PARA)에 대해 투자의견 언더웨이트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달러에서 1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카노브스키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보스턴에서 열린 JP모건 글로벌 TMC 컨퍼런스에서 13개 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나타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광고 대행사, 옥외 광고, 디지털 퍼블리싱, 방송 등 분야의 단기 및 장기 전망을 분석했다.

카노브스키는 유료TV 가입자 감소가 여전히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DTC(직접판매) 실적은 양호했으나, 2026년까지 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체 영업이익(OIBDA)과 잉여현금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카노브스키는 파라마운트의 비용 절감 노력, DTC 수익성 개선 집중, 재무구조 개선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DTC 사업의 규모 부족, 선형 TV 노출도,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해 언더웨이트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파라마운트의 1분기 OIBDA는 애널리스트 예상치(6억4900만 달러)를 상회한 6억8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TV 미디어 부문 전망치 하향으로 2025 회계연도 연결 OIBDA 전망치를 28억1000만 달러로 낮췄다(이전 대비 -9.9%). 스포츠 방영 감소를 반영해 2분기 TV 미디어 광고 매출을 16억200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6.5%).

정치 광고와 해외 실적 조정을 감안할 때 3, 4분기 광고 매출 감소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나, 1분기 실적 호조를 반영해 2025 회계연도 TV 미디어 광고 매출을 69억1000만 달러로 전망했다.

DTC 부문에서는 플루토TV의 공급 부진으로 2025 회계연도 광고 매출 전망치를 20억6000만 달러로 하향했다. 긍정적인 면으로는 요금 인상 효과를 반영해 구독 매출 전망치를 64억6000만 달러로 상향했으며, DTC OIBDA 손실 전망치도 개선됐다.

한편 카노브스키는 월트디즈니(NYSE:DIS)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오버웨이트와 목표가 130달러를 제시했다. 디즈니는 EPS 가이던스를 상향했으며, 디즈니+ 순증가 회복과 훌루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2026 회계연도 예상 EPS 기준 17.5배 수준인 주가는 시장 평균 20배 대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