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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커뮤니티 '월가베츠'에서 한 회원이 재정적 위험은 물론 결혼 생활까지 걸고 과감한 주식 투자를 단행해 화제다.
주요 내용
월가베츠 회원 '/u/Sensitive_Reveal_227'은 금요일 이른 아침 자신의 대규모 베팅 내역을 공개했다.
이 회원은 집을 매각해 얻은 12만 달러의 자기자본 중 10만 달러를 아내에게 알리지 않고 유나이티드헬스그룹(NYSE:UNH) 주식 303주 매수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아내가 '안전한 곳에 넣어두라'고 했는데, '맡겨만 줘'라고 하고는 피델리티 계좌로 10만 달러를 옮겨 유나이티드헬스 주식을 샀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회원은 아내에게 "돈을 고금리 저축계좌에 넣어뒀다"고 말했다며 "엄밀히 말하면 거짓말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의 투자 논리는 단순했다. "비만, 고령화, 당뇨병, 스트레스... 의료서비스는 사람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분야"라며 회사의 규모와 탄탄한 기초체력을 언급했다.
또한 최근 CEO, CFO, 사외이사들이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을 강세 신호로 해석했다.
그는 "이제 다음 집 구매를 미루도록 아내를 설득하기만 하면 된다...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라는 농담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시장 영향
유나이티드헬스는 최근 몇 달간 악재가 겹쳤다. 지난해 12월 브라이언 톰슨 CEO 피살 사건이 발생했고, 이는 현재 투자자 소송으로 이어졌다.
앤드류 위티 CEO가 지난주 갑자기 사임했고, 새로 부임한 스티븐 헴슬리 CEO는 2025년 실적 가이던스를 중단했다.
설상가상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은 유나이티드헬스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사업 관행과 관련해 미 법무부의 형사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벤징가에 법무부로부터 어떠한 형사 수사 통보도 받지 않았다며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매우 무책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주가는 지난달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약 50% 하락했으나, 최근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 동향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목요일 2.08% 하락한 296.67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1.33% 상승했다. 연초 대비 41.20% 하락한 상태다.
한편 월가베츠와 관련이 깊은 게임스톱(NYSE:GME)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힘입어 목요일 10.02% 상승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2.56% 추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