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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 미국의 핵에너지 역량 재건과 해외 우라늄 의존도 감축을 목표로 하는 포괄적인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월요일 우라늄 생산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번 조치는 수십 년 만에 이뤄진 가장 큰 규모의 연방 차원 핵에너지 정책 개입이다.
이 정책은 국내 핵연료 공급망 재건, 폐쇄된 원자로 재가동, 우라늄 농축 및 전환 능력 확대, 첨단 원자로 설계의 인허가 절차 가속화를 위한 공격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또한 2030년까지 10기의 대형 원자로 건설을 착수하고, 기존 발전소에서 5기가와트의 증강된 발전용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카메코(NYSE:CCJ)는 월요일 캐나다 거래에서 10% 이상 급등하며 2022년 8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의 브라이언 리 애널리스트는 금요일 보고서에서 이번 조치가 핵연료 공급망 기업들에 의미 있는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 애널리스트는 "핵연료 공급과 가치사슬 상류 부문과 관련해 단기에서 중기적으로 핵에너지 기회에 대해 건설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장기적인 호재가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카메코에 대해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며, 우라늄 수요 증가에 대한 직접적인 노출과 웨스팅하우스 지분 49% 보유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했다.
"웨스팅하우스 부문은 신규 원전 건설이 시작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리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전문가는 또한 트럼프의 행정명령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첨단 기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뉴스케일 파워(NYSE:SMR)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현재 핵에너지는 미국 전력 믹스의 18%, 전 세계 발전량의 약 9%를 차지하고 있다.
청정하고 안정적인 에너지원임에도 불구하고, 이 산업은 수년간 정체되어 왔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같은 대형 사고 이후 안전성 우려, 규제 지연, 태양광과 풍력 기술의 급속한 성장으로 투자와 개발이 둔화됐다.
한편 전 세계 원자로의 평균 수명은 약 32년으로, 현대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전기화, 전기차,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과 에너지 안보 및 신뢰성에 대한 우려로 각국이 핵발전을 재평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전 세계 원자력 발전 용량이 현재 378기가와트에서 2040년까지 575기가와트로 증가해 전 세계 전력 믹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0기가와트 증가한 수치로, 대규모 건설과 소형모듈원자로 같은 신기술의 조합으로 달성될 전망이다.
핵에너지의 가치는 무배출과 높은 신뢰성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에 있다.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간헐적 재생에너지와 달리, 핵에너지는 석탄이나 천연가스에 필적하는 90% 이상의 높은 설비이용률로 지속적인 기저부하 전력을 공급하면서도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리 애널리스트는 "핵에너지는 가장 청정한 발전원 중 하나이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